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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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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미 군포시의원, 불출마 입장문 발표

재선 도전 접고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합류 이유 설명

기사입력 2026-05-25 22:51 수정 2026-05-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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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결국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군포시민 여러분,그리고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군포시의회 이훈미 의원입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새로운 출발선이 그어지던 날, 군포시장 출정식에 보이지 않는 제 소식을 궁금해하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밤새 그 따뜻한 안부들을 마음에 담으며, 이제는 감추기보다 제 진심을 있는 그대로 직접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방선거를 다시 마주하는 오늘, 군포시의회 의원으로, 또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진심을 다해 달려온 지난 4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매 순간이 치열했고 무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4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당으로부터 받은 성적표(공천)를 마주했을 때, 솔직히 매우 부끄럽고 아쉬움이 컸습니다. 제가 받은 번 공천은, 국민의힘이 아직 온전히 선택받지 못하는 군포의 냉정한 현실 속에서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는 모두 주어졌던 공정한 경선의 기회가 왜 우리 지역에는 주어지지 않았는지, 그 야속함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 4년의 토대 위에 더 나은 4년을 보태어, 내 사랑하는 군포를 위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던 바람이 간절했기에, 이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 한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 길고 깊었던 번민 끝에, 저는 이번 선거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피눈물이 나는 아쉽고 속상한 결정이었으며, 결코 가벼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 내내, 우리 당이 군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단수공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사람입니다. 단수공천으로 전열을 정비한 다른 지역들과 함께 '승리하는 군포'라는 큰 대의를 완성하기 위해, 이제 저부터 스스로를 비우고 번 공천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스스로 했던 말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 또한, 남은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저의 소신에 맞는 책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군포에 사상 처음으로 '경선'이라는 과정이 도입된 것은 우리 군포 국민의힘이 과거보다 한 걸음 더 진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울러 아쉬움을 남긴 국민의힘의 공천 시스템과 가산점 제도 역시, 앞으로는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능력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하고 굳건한 보수 정당으로 성장하는 길일 것입니다.

 

돌아보면, 자리를 내려놓고 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저 이훈미에게 보내주신 사랑이 얼마나 과분하고 분에 넘치는 것이었는지를 말입니다.

늘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제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시고자 자발적으로 훈사모까지 결성해 응원해 주신 군포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은, 제 정치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이자 평생 가슴에 새길 가장 명예로운 훈장입니다.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늘 가장 가까운 이웃처럼, 군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저는 남은 임기 동안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지방선거의 압승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자 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이라는 당의 중책을 무겁게 수락함과 동시에, 기업 시절부터 멋진 선배님으로 존경하며 모셔왔던 경기도지사 양향자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전 새벽까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인 반도체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국가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시는 양향자 후보님의 곁을 함께 지켰습니다. 차가운 새벽 공기 속에서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장을 떠나지 않는 그 결연한 눈빛을 보며 가슴 깊이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반도체를 가장 잘 아는 정치인입니다. 산업을 깊이 이해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책임을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짜 리더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정치 여정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저 역시 감히 단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분명한 것은 단 하나,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군포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양향자 후보님과 국민의힘 후보들을 돕는 일이, 지금 이 순간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책임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제게는 당장 제 개인의 자리나 미래보다, 군포의 승리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승리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는 앞에서 끌고, 누군가는 뒤에서 밀어야 한다면, 저는 기꺼이 가장 낮은 자리에서 든든한 뒤 받침대가 되어 끝까지 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훈미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훈사모 가족 여러분.

부디 저 이훈미에게 보내주셨던 그 과분하고 따뜻한 온기를, 이제 우리 군포의 국민의힘 후보들, 그리고 경기도의 미래를 바꿀 양향자 후보님에게 기꺼이 모아주십시오.

저는 오늘부터 경기도 최전선에서, 그리고 당의 대변인단으로서 도민과 국민의 마음을 가장 정중하게, 그리고 가장 뜨겁게 전달하는 울림 있는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늘 겸손하게, 늘 시민 가까이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겠습니다.군포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 반드시 더 큰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523
군포시의회 의원 이 훈 미 올림

 

군포신문 (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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