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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꽃 사이의 시적 상상력

 이용태

 2012-09-03 오후 4:47:00  1503
- File 1 : 20120903164653.JPG  (2 MB), Download : 344

 

 

 

동물과 꽃 사이의 시적 상상력

< 송찬호 시인의 특강 열려 >

 

그 등불은 춥고 멀리서

온 듯, 붉었다

사냥꾼에 쫓기다

길을 잃은 듯

피에 젖은 채,

그이 몸은 유리창처럼 발갛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중략>

 

그가 남긴 것이라곤 지저분한

화장품통과 차디찬 플로어와

삶과 어긋나기 일쑤였던 두터운 털신뿐

점점 사라져가는, 저 차가운

산꼭대기에 놓여 있는 아득한 등불, 빛

누군가 황량한 30대를 그렇게 건너갔으리라

(송창호작 '시' <백야(白夜)>의 일부)

 

  8월 30일 군포중앙도서관 지하 소극장에서는 "동물과 꽃 사이의 시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수리샘문학회(회장 이인옥)가 주관한 송찬호 시인의 특강이 열렸다.

  송찬호 시인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경북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 '우리시대의 문학'에 '금호강', '변비' 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온 후 '고양이가 돌아온 저녁'을 비롯한 여러 권의 시집을 냈으며 제13회 동서문학상(2000년), 김수영 문학상(2000년), 제8회 미당문학상(2008년) 등을 수상했다.

  시 낭송가 남기선씨의 '백야(白夜)' 낭송을 시작으로 열린 송시인의 특강은 고향에서 생활하며 시작(詩作)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답게 동물과 꽃의 이미지가 시적 상상력이 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다. 시인은 자연과 사람이 시적으로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 꿰뚫어 보고 있었다.

  송찬호시인은 시는 언제나 새로운 집을 짓는 일과 같아서 늘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라 한다. 좋은 시집과 시 잡지를 편력하면서 오랜 시간 쓰고 다듬어 한 권 한 권의 시집을 묶어내는 송시인은 자신의 시가 유행이나 새로움에 구애 받지 않고 구름처럼 가벼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는 언제나 자기 혼자의 구상이고 작업이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시라는 얘기다. 시의 배경은 이론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모르나 고통이나 노력 없이는 온전한 시를 생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동물이나 꽃의 아름다움과 귀여움에서 오는 마음의 두근거림을 다듬어 하나의 시를 만들어낸다는 송창호시인은 고수머리의 소박한 모습과 충청도 사투리가 섞인 순박한 말솜씨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수리샘문학회는 세상사에 남다른 감성을 보이는 시인, 상상의 날개 속에서 글을 쓰는 소설가, 자신의 그림자를 글로 표현하는 에세이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16년의 오랜 세월동안 들고 난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이번 특강은 송찬호 시인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용태 시민기자

(군포실버인력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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